LG, 정성훈·정찬헌 엔트리 제외...최승준 등 3명 콜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25 17: 29

LG가 25일 잠실 KIA전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LG 조계현 감독대행은 취재진에게 “정성훈이 허리가 좀 안 좋아서 엔트리서 제외했다. 10일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정찬헌과 윤지웅도 엔트리서 뺐다. 이들은 대신해 최승준 정현욱 임정우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지난 21일 전날 경기 몸에 맞는 볼로 인해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전날까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26일까지 엔트리에 있었다면 징계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조계현 감독대행은 “2경기 남았으나 바로 등판하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어제 윤지웅 외에 불펜투수들이 다 등판했다. 지금 상황에서 오늘 엔트리에 올라온 정현욱과 임정우가 필요했다. 정현욱은 짧게, 임정우는 길게 던져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계현 감독대행은 전날 경기 후 “희망적인 부분을 봤다”는 멘트를 두고 “삼성 불펜이 강한데 8회에 4점을 냈다. 그리고 최고참 이병규(9번)의 슬라이딩을 통해 선수들이 얼마나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오늘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과 관련해 “제국이가 이제는 승리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제국이가 스타트를 끊어준다면, 다른 투수들도 승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류제국이 선발승을 올려 투수진에 반전을 가져오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조계현 감독대행은 “최승준이 오늘 1루수겸 5번 타자로 나선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140km가 넘는 공에 배트가 따라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잘 따라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