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서영은 희생자 헌정 추모곡, 음원차트 1위..'애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25 19: 07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0일째 전국민이 슬픔에 젖어 있는 가운데, 가수 서영은과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노래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임형주가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다"며 "내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 수이금 전액을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곡은 25일 오후 6시 기준,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소리바다에서 2위, 네이버뮤직에서 10위에 들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인 곡이다.
세월호 참사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달리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실종 학생들의 귀환을 바라는 노래로 주목받은 서영은의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역시 관심 받고 있다. 이 곡은 지난 1999년 플라워가 작곡한 노래로, 2001년 서영은이 재해석해 부른 곡이다.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하여'는 싸이월드 뮤직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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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제공, 앨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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