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타이거JK 측 관계자는 25일 OSEN에 "타이거JK가 이날 아버지 故서병후 씨의 이름으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故서병후 씨의 노트에서 생전 어려운 이웃을 더 많지 돕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내용의 글을 봤고, 이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노력했다"며 "세월호 참사를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어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희생자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당부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故서병후 씨는 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로, 국내 최초의 팝음악 잡지인 '팝스 코리아나'의 창간을 도왔다. 미국 빌보드에 한국 음악을 소개하는 등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난 2월 1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타이거JK뿐 아니라 양현석, 김수현, 송승헌, 하지원, 설경구-송윤아 부부, 주상욱, 2PM 2준호, 미쓰에이 수지, 엠블랙 이준 등 많은 스타들이 기부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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