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재영이 갑작스러운 등판에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이재영은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팀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윤희상이 1회말 첫 타자 김문호를 상대하다가 급소에 타구를 맞고 교체돼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무사 1루, 이재영은 사실상 선발 등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1회 이재영은 손아섭과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고, 황재균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재영은 2회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좌전안타를, 김문호에게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롯데 타자들이 이재영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투구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3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재영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임경완에게 넘겼다. 이재영은 2이닝을 던져 투구수 72개,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3회말 현재 SK가 1-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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