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친정 만나 ⅔이닝 4실점 최악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5 20: 33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좌완 이혜천(35, NC 다이노스)이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혜천은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6으로 뒤지던 5회초 무사 2, 3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혜천은 불을 끄지 못하고 추가 실점해 경기를 완전히 두산에 넘겨줬다.
이혜천은 등판과 동시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재호에게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선발 찰리 쉬렉이 남겨둔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리고 정수빈의 2루 방면 내야안타에 자신의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외야 좌측에 떨어지는 민병헌의 2타점 2루타에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혜천은 허경민과 김현수를 연속으로 외야 플라이 처리해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호르헤 칸투의 적시 2루타에 4점째 실점했다. 후속타자 홍성흔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혜천은 강판됐다.
이혜천에 이어 등판한 임창민이 양의지를 범타로 잡아내 이혜천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혜천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했고, NC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에 1-12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