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26)이 호투에도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으나 7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교체됐고, 후속 투수가 동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계속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잘 틀어막았다. 1회초 1사에서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조쉬 벨을 3루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도 2사에서 이병규(등번호 7)에 볼넷,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윤요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양현종은 3회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다시 한 번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원섭이 2루까지 달리던 손주인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조쉬 벨은 태그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최승준을 좌익수 플라이, 이병규(등번호 7)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이진영을 삼진, 윤요섭을 1루 땅볼로 잡아낸 양현종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오지환에게 도루를 허용한 후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양현종은 6회말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조쉬 벨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1-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날만 3번째 병살타. 이어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최승준을 2루수 땅볼, 이병규(등번호 7)를 좌익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다. 하지만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윤요섭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김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태영이 오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줘 양현종의 승리는 날라가게 됐다.
KIA는 7회까지 LG와 2-2 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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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