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인기 e스포츠 리그 '롤챔스'서 가장 인정 받는 성적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강팀의 지표는 바로 4강권 진입이다. '롤챔스' 4강 입성은 차기 시즌에서는 시드를 받을 수 있고, NLB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팀의 자격을 인정받는 하나의 지표였다.
자 이제 마지막 한 장이 남았다. 정말 예측불허로 흘러가고 있는 '롤챔스' 스프링 2014시즌에서 이제 한 장 남은 롤챔스 4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단단함을 상징하는 나진 실드와 예측불허의 공격성으로 상대방의 심장을 날카롭게 꿰뚫었던 KT 불리츠의 '롤챔스' 8강전이 25일 저녁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울러 이날 8강전서 양 팀 선수들은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에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제는 오프라인까지 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노란리본 이미지를 저장해 카카오톡이나 자신의 SNS의 프로필의 이미지를 변경하는 온라인의 활동부터 현재는 전국 곳곳 노란리본에 기다림의 메시지를 적어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한마음으로 노란리본을 매다는 오프라인 활동까지 확산됐다. 나진 실드 정글러 '와치' 조재걸이 2세트 경기에 임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