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NC전 6⅓이닝 3자책…2승 요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5 21: 20

노경은(30, 두산 베어스)이 시즌 2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노경은은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3자책)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노경은은 긴 이닝을 소화하며 6회까지 2점만 내주는 등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해 팀이 승리로 가는 길목에 기여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노경은은 1회말 1사에 이종욱을 상대로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나성범과 이호준을 각각 2루 땅볼과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넘겼다. 2회말에는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갔다.

노경은의 첫 실점은 3회말에 나왔다. 1사 후 박민우의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이한 노경은은 김종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1점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김종호의 2루 도루에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말 9구 승부 끝에 선두 이호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에릭 테임즈를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노경은은 팀 타선의 지원 속에 5회말에도 선두 허준을 2루타로 내보냈으나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이어 6회말에는 1점을 허용했으나 대량실점하지 않아 QS를 완성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2사 후 테임즈의 볼넷과 외야 좌측으로 흐른 모창민의 적시 2루타에 2점째 실점했다. 6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노경은은 QS 요건까지 채웠다.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경은은 7회말에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이닝을 마치지는 못했다. 선두 허준과 박민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노경은은 오정복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권희동에게 좌측으로 뻗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좌완 허준혁과 교체됐다.
허준혁이 나성범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이호준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오재원이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이 1루측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 2실점은 노경은의 실점이었지만, 자책점은 아니었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NC에 14-5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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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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