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넥센전 6이닝 8K 2실점.. 시즌 첫 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5 20: 55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이 호투에 득점 지원까지 합쳐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윤성환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타선이 2회까지 9득점을 올리는 등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면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은 팀이 4-0으로 앞선 1회말 1사 후 문우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택근을 삼진 처리한 뒤 박병호의 안타로 2사 1,3루에 처했으나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2사 후 이성열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허도환을 삼진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윤성환은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윤성환은 5회 2사 후 서건창의 안타, 문우람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오윤이 삼진으로 물러나 안도했다.
윤성환은 6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김민성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은 윤성환은 1사 1,2루에서 로티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성환은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가 된 뒤 임태준을 포수 파울 플라이, 대타 윤석민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윤성환은 7회 권혁으로 교체됐다.
이날 윤성환은 최고구속 143km의 직구와 118km~134km에 이르는 슬라이더, 120km대의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며 8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투구수는 108개였다. 윤성환은 오랜만에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두둑히 받으며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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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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