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사율(34)이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김사율은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를 기록했다.
김사율은 1회 1사 후 조동화에게 볼넷,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김사율은 다시 선두타자 김사율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문호의 정확한 송구 덕분에 2루에서 아웃을 잡았다. 조동화에게 곧바로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1로 앞서가던 4회 김사율은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재원에게 좌중간 2루타, 김상현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정상호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 몰리며 동점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5회초를 3자범퇴로 마친 김사율은 5회말 루이스 히메네스-황재균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6-4로 앞서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부터 롯데는 마운드에 김승회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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