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버쿠젠, '오스트리아 챔피언' 슈미트 감독 선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5 22: 14

로저 슈미트(47, 독일)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감독이 손흥민(22)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
레버쿠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미트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슈미트 감독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인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있는 잘츠부르크를 이끌고 팀의 황금기를 지휘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을 통해 레버쿠젠의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받은 슈미트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16년 6월 30일까지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사미 히피아 감독 대신 레버쿠젠을 맡게 된 슈미트 감독은 스피드를 강조하는 공격축구로 잘츠부르크를 강팀으로 키워냈다. 마이클 샤데 레버쿠젠 CEO는 "여러 가지 대안 중 슈미트 감독을 선택한 이유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 때문이다. 슈미트 감독과 장기적인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감독 선임에 만족을 드러냈다. 루디 푈러 단장 역시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의 이상적인 축구를 재현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미트 감독은 "최고의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 분데스리가에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미트 감독은 2010-2011시즌 SC파더보른(2부리그)에서 지도자 데뷔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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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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