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이순재와 짐꾼 이서진이 완벽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7회에서는 이서진이 이순재와 함께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재는 일찌감치 프라도 미술관에 가고 싶어 했다. 이에 이서진은 이순재를 모시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여행 첫날 이서진 없이 길을 찾느라 고생한 이순재에게 또 다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것.

뿐만 아니라 이서진은 유독 이순재를 잘 따랐다. 그는 앞서 다른 여행에서도 이순재에 대해 "아버지 같다. 이순재 선생님과는 세계 일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미술관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 이순재와 이서진은 무뚝뚝하지만 사이좋은 아버지와 아들처럼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발걸음까지 똑같이 맞추고 나란히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꽃보다 할배'는 노년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배우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의 여행기를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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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