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처음으로 방송 재개를 한 ‘사남일녀’가 평소에 삽입했던 인공적인 웃음 소리 없이 방송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는 평상시와 달리 제작진이 웃음 유발 지점마다 넣었던 웃음 소리가 없었다. MBC는 이날 ‘사남일녀’와 ‘나 혼자 산다’ 방송을 시작으로 일부 예능프로그램의 정상화를 준비하며 평소에 하던 인공적인 웃음 소리를 넣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사남일녀’는 가상 부모를 위해 돌아가면서 엿을 만들기 위해 잠을 설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하게 다뤄졌다. 따스한 가족애를 다루는 이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요소가 적어 정상 방송이 결정됐다. 제작진은 인공적인 웃음 소리를 집어넣지 않으면서 최대한 담백하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재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배우 김우빈이 게스트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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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