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시즌 3세이브와 함께 팀의 5연패를 끊었다.
봉중근은 25일 잠실 KIA전 9회초에 등판, 1사 1루서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려 3-2,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일주일 만에 승리한 LG는 시즌 5승(14패 1무)을 거뒀다

경기 후 봉중근은 “지난 삼성전부터 김기태 감독님이 보시고 계실거 것이라 생각하고 더 집중했다.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다시 올라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봉중근은 선수들이 손가락 세리머니를 하는 것을 두고 “지난해 감독님의 이 세리머니로 선수들이 용기를 얻었다. 우리도 강팀을 꺾고 강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잘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세리머니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오늘 승리로 분위기를 탔다. 우리가 잘 못해서 감독님이 나가셨다. 우리가 잘하는 게 감독님께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등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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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