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팀의 첫 위닝시리즈 달성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우규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우규민은 4경기 마운드에 올라 21⅓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이후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투구한 우규민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서 3⅓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우규민은 KIA를 통해 자신과 팀의 반전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긍정적인 면은 우규민의 1군 첫 선발 등판 상대가 KIA였고, 당시 호투로 지금의 선발투수 우규민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우규민은 2012년 6월 16일 군산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점) 깜짝 호투를 펼쳤다. 이를 발판으로 2013시즌 풀타임 선발투수가 됐고 10승을 달성해 에이스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우규민은 지난 2년 동안 KIA를 상대로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우규민이 팀의 승리를 이끌 경우, LG는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한다.
한편 KIA는 외국인투수 데니스 홀튼을 등판시킨다. 올 시즌 홀튼은 4경기 22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 중이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절묘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로 쉽게 타자들을 처리한다. 홀튼이 처음 상대하는 LG 타자들을 잡아 전날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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