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가 오늘(26일)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대신 야구 중계 방송을 내보낸다. 주말드라마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26일 MBC가 공개한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무한도전'은 방송되지 않는다. 대신 오후 4시 50분부터 '2014 프로야구 기아:LG'가 이중 편성됐다. 프로야구 중계가 방송되지 않을 경우,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최종회, 'MBC 뉴스', '앙코르 극장판 남극의 눈물' 등이 2안으로 편성돼 있다.
또한 MBC는 오후 11시 15분 '세바퀴'를 방송한다. 이날 유일하게 정상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SBS도 MBC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중계 방송을 1안으로 편성했다. 당초 토요일 오후 방송되던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대신 오후 4시 55분부터 '2014 프로야구 삼성:넥센'이 전파를 탄다. '심장이 뛴다-모세의 기적 특집', '특집 생활의 달인-힘을 주는 달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안으로 예정돼 있다.
KBS는 예능 대신 드라마 재방송을 택했다. '불후의 명곡'은 결방키로 하고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8회 재방송이 편성된 상태다. 또한 '연예가 중계', '인간의 조건'이 모두 결방되고 '다큐멘터리 3일', 영화 '차형사'가 전파를 탄다.
지상파 3사 모두 주말드라마는 예정대로 정상 방송한다. MBC의 경우 '왔다 장보리', '호텔킹'이 제 시간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 2TV에서는 '참 좋은 시절'이, 1TV에서는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평소처럼 방송된다. SBS도 마찬가지. '기분 좋은 날' 첫 회와 함께 '엔젤아이즈'가 연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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