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째인 오늘까지 계속해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남희석이 언론을 향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남희석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즘은 뉴스가 제일 슬퍼..", "사고 관련 사진, 영상.. 아무리 사실이라도 국민들이 받고 있는 충격도 고려해서 밝혀 주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카메라만 보면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녔다. 그걸 애써 얼굴을 찍고 모자이크해서 방송에 냈다. 상처 받은 아이들이 왜 병원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녀야 하는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남희석은 지난 24일 "관행, 관행, 관행, 관행.. 백개가 모인 사고. 관행만 있고 원칙은 없는 사고"라며 '관행'의 사전적 의미를 적고 "사실은 관행대로 한 겁니다=나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관행을 따르는 자들은 원칙을 비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원칙을 중요시하는 이를 꽉 막힌 사람이라며 힘을 모아 밀어낸다"고 답답함과 분노를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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