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1위'...박인비, 43위서 공동 4위까지 성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4.26 11: 33

역시 '세계랭킹 1위'다웠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4타를 줄이며 무려 37계단을 한꺼번에 넘어서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전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비가 날리며 쌀쌀한 날씨에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개의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5개의 버디를 엮어 상위권으로 성큼 올라섰다.

다른 라이벌들의 도약도 눈에 띄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7계단을 뛰어 올랐다.
또 전날 2언더파를 기록했던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33, 노르웨이)은 이날 이븐파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역시 6계단을 올라섰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세계랭킹 4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두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리디아 고와 공동 2위였던 이일희(26, 볼빅)는 한 타를 잃었지만 박인비,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4위에 랭크돼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2언더파를 친 강혜지(24, 한화), 2오버파를 기록한 제니신(22, 한화), 1오버파로 선전한 김효주(19, 롯데)는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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