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리비 35점’ 시카고, 2연패 뒤 첫 승...브루클린 2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6 11: 51

시카고 불스가 적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시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버라이존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NBA PO) 1라운드 3차전에서 홈팀 워싱턴 위저즈를 100-97로 제압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시카고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카고에서 2승을 거둔 워싱턴은 금의환향했다. 워싱턴은 주전 5명이 모두 10점을 넘기며 끈끈한 조직력을 보였다. 특히 가드 브래들리 빌(25점, 3점슛 3개)과 존 월(23점, 7어시스트)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시카고는 35점을 터트린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4쿼터 종료 3분 정도를 남기고 던리비와 빌은 3점슛을 주고받았다. 워싱턴은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91-91 동점상황에서 존 월이 결정적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지미 버틀러는 종료 24.2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꽂아 시카고에 3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워싱턴은 트레버 아리자가 던진 3점슛이 불발됐다. 존 월은 던리비의 패스를 가로채 골대로 질주해 파울을 얻었다. 월은 이번에 2구를 모두 넣어 실수를 만회했다. 워싱턴은 함정수비로 버틀러를 가뒀지만, 파울이 선언되며 자유투 2구를 헌납했다. 남은 시간 12.2초, 3점차 승부였다.
공격에 나선 월은 공을 빼앗길뻔한 위기를 타임아웃 요청으로 넘겼다. 6.3초 안에 동점 3점슛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 조아킴 노아는 브래들리 빌이 3점슛을 쏘기 전에 파울로 끊었다. 빌은 자유투 1구를 놓치고 2구만 넣었다. 2점 뒤진 워싱턴은 파울작전에 들어갔다. 시카고는 막판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토론토 랩터스를 102-98로 꺾고 2승 1패가 됐다. 브루클린은 조 존슨이 29점을 폭발시켰고, 데론 윌리엄스가 22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폴 피어스도 18점을 보탰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이 30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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