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노바 타계, 바르셀로나의 별이 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6 12: 13

티토 빌라노바(45)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암 투병 끝에 타계했다.
2011년 귀밑샘 종양이 발견돼 암 선고를 받았던 빌라노바가 오랜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2012-2013 시즌 단 한 시즌 밖에 바르셀로나 1군을 지휘하지 못한 빌라노바이지만, 승점 100점을 달성해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 업적은 뚜렷하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유지시켰던 빌라노바 감독은 암 투병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2012-2013 시즌 후반기를 항암 치료 때문에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빌라노바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리고 투병 생활을 계속하던 중 지난주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돼 긴급 수슬을 받았지만 회복에 실패하고 눈을 감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의 빌라노바는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셀타 비고와 마요르카, 엘체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7년 바르셀로나 B팀 코치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맡았다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운 바 있다.
OSEN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