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노바, 바르셀로나 前 감독 암 투병 끝 타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26 13: 20

티토 빌라노바(45)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암 투병 끝에 타계했다.
2011년 귀밑샘 종양이 발견돼 암 선고를 받았던 빌라노바가 오랜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2012-2013시즌 단 한 시즌 바르셀로나 1군을 지휘한 빌라노바이지만,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승점(100점)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빌라노바 감독은 암 투병 때문에 오랜 시간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2012-2013시즌 후반기를 항암 치료 때문에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빌라노바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투병 생활을 지속하던 중 지난주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돼 긴급 수슬을 받았지만 결국 회복에 실패한 채 눈을 감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의 빌라노바는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셀타 비고와 마요르카, 엘체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7년 바르셀로나 B팀 코치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거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웠다.
빌라노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빌라노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빌라노바, 정말 안타깝다", "빌라노바, 좋은 곳에 가시길", "빌라노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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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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