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세월호 참사에 공연 연기 "희망 노래할 수 있길"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26 15: 49

가수 바다가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공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바다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편안한 주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에 5월초에 준비 중이던 정성화배우님과의 콘서트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슬픔을 서로 토닥여 다시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얀색 의상을 입은 바다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수한 모습으로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바다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함께 오는 5월 10일과 24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뮤지컬 콘서트 '어라이브 쇼 볼륨.1 (Alive show_vol.1)'을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에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슬픔에 공연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26일 오후 2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87명, 115명이 실종된 상태다.
inthelsm@osen.co.kr
바다 트위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