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최불암-강석우, 이런 장인-사위 또 없습니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4.26 15: 49

‘기분 좋은 날’ 최불암과 강석우가 열혈 ‘떡집 주인’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최불암과 강석우는 오늘(26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 (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각각 ‘고집 센 장인’ 김철수 역과 ‘착한 사위’ 서민식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말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는 돈독한 모습으로 세상에 둘도 없이 정다운 장인과 사위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앞치마와 모자로 중무장한 채 남성미를 폴폴 풍기는 최불암과 앞치마를 입고 떡 썰기에 집중하고 있는 강석우가 분주하게 돌아가는 ‘떡집의 하루’를 생생하게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말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2대째 이어지는 떡집을 꾸려나가고 있는 장인과 사위의 든든함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것. 

실제 친 부자사이 같은 돈독함을 담아낸 최불암과 강석우의 모습은 지난 8일 경기도 탄현의 ‘기분 좋은 날’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은 오랜만에 ‘재우네 가족’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췄던 상태. 서재우 역의 이상우는 물론 손창민과 최불암, 나문희, 강석우, 이미영, 그리고 김형규까지 이른 아침부터 드라마 연습실에 모여 홍성창 PD의 지휘 아래 대본 연습을 하며 극 중 인물에 푹 빠진 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냈다. 이후 촬영장으로 이동한 최불암과 강석우는 실제 떡집 내부의 작업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감나는 세트장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터. 떡 기계를 일일이 살펴보며 ‘떡집 주인’ 다운 면모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무엇보다 최불암과 강석우는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제 떡 전문가에게 떡을 뽑는 방법부터 일정한 크기로 빠르게 뜨거운 떡을 써는 요령까지 꼼꼼하게 배우며 현장을 달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을 직접 손으로 만져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을 능숙하게 해낸 것. 특히 최불암은 별 다른 대사 없이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만으로 고집 센 ‘떡집 주인’ 김철수를 표현해내는 ‘연기 본좌’다운 생생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런가하면 최불암과 강석우는 문희정 작가의 전작 ‘그대 웃어요’에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상황. 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별 다른 연습 없이도 착착 맞는 호흡으로 장인과 사위의 모습을 완성해내며 단 한차례의 NG도 없이 한 시간여 만에 OK를 받아냈다. 관록의 연기로 완벽하게 극 중 김철수와 서민식을 그려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상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스트레스 제로 드라마’를 그려낸다. ‘기분 좋은 날’은 오늘 밤 S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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