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계현 감독대행이 전날 선발 출장한 최승준을 오늘도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조계현 감독대행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경기를 앞두고 “승준이가 어제 최고 좌투수를 상대했다. 안타를 치지는 못했고 스윙과 공도 많이 떨어졌지만, 최소한 붙어보겠다는 의지는 보였다. 만일 어제 스윙하지도 않고 삼진 당했다면 쓰지 않았을 것이다. 헛스윙을 했기 때문에 오늘도 기용한다. 6번 타자겸 1루수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현 감독대행은 전날까지 2경기를 내리 나온 마무리투수 봉중근에 대해 “오늘 쉰다. 나오겠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나올 거라고 하기 때문에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어제 던져준 것만해도 고맙다. 아웃카운트 하나 남았을 때 올리려고 했는데 부담스러운 상황서도 잘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계현 감독대행은 “중근이가 못나오지만 유원상이 좋아지고 있다. 재작년 한 창 좋았을 때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동현도 점점 괜찮다. 동현이는 대기하는데 나온다면 짧게 던질 것이다”며 “오늘은 원상이와 (정)현욱이가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투수진 운용 계획을 드러냈다.
덧붙여 조계현 감독대행은 “앞으로 4번 타자는 정의윤으로 간다. 의윤이가 다치지 않는 이상 4번에 넣을 것이다”며 “조쉬 벨은 오늘 3번 타자다. 조쉬 벨도 빨리 적응하고 상대도 빨리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안타도 나오고 병살타도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계현 감독대행은 “임지섭은 계속 선발진에 넣어둘 것이다 재능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 재능을 키워가려고 한다”며 “물론 투수를 더 준비시켜야하는 점도 있는데 투수 코치가 2군 자원을 활용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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