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299위)가 르꼬끄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총상금 1만 5천 달러)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임용규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서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후원, 372위)을 2-0(7-5, 6-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임용규는 1세트 초반 정현에게 0-4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한 박자 느린 공격과 수비에 집중하는 전술의 변화를 통해 스트로크와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7-5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임용규는 2세트서 범실이 많아진 정현을 상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임용규는 “대표 팀 막내 정현이 주춤거리는 사이 놓치지 않고 밀어붙인 것이 오늘 승리 요인”이라며 “ 어떤 상대든 어떤 대회든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우승 야망을 드러냈다.
dolyng@osen.co.kr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