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최강희, "미흡하지만 조직력 좋아지고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6 16: 53

"미흡한 면도 있지만 우리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력을 끌어 올려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을 상대로 홈 8연승 및 홈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를 기록한 전북은 6승 2무 2패(승점 20)가 돼 1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19)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은 2승 4무 4패(승점 10)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홈에서 경기가 열렸고, 3일의 휴식을 취한 만큼 선수들에게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초반에 골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은 경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결국 전반전에 2골을 넣은 것이 선수들이 적극적인 운영으로 이어져 대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아직 미흡한 면도 있지만 우리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력을 끌어 올려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남일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최강희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30분에는 이승기와 패스 플레이로 경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재성이는 공격과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동계훈련부터 팀에서 압박과 수비 밸런스를 요구받아서 공격 본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슈팅 기회를 잡아도 체력적으로 힘들어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신인 선수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다"면서 "데뷔골을 넣어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다. 경기력이나 팀에 도움이 되고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신인 선수 이상의 몫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