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월, 선수민 인턴기자] 장충고가 주말리그 4승으로 황금사자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충고 3학년 우완투수 박주현은 팀 4승 중 2승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장충고는 26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 청원고와의 경기에서 박주현의 호투를 앞세워 청원고를 12-3으로 꺾고 2014 황금사자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박주현은 이날 경기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주현은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서울권B'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거행된 시상식에서 감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주현은 경기 후 “수비들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마지막 해 부담감에 대해선 “전혀 부담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면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를 의식할 수 있지만 박주현은 지금의 투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덧붙여 “올해 꼭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박주현은 이날 경기서 최고 14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박주현 본인 역시 “힘 있는 공이 장점”이라며 빠른 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송 감독 역시 “빠른 공이 좋다”며 박주현을 칭찬했다. 송 감독은 이어서 “정신력도 좋은 선수다. 마운드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성실하기 때문에 프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지 야구실력뿐만 아니라 동료, 후배들을 잘 이끌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그이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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