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3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의 위력이 드러났다. 장하나(22)가 올 시즌 처음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장하나는 26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백규정, '신인' 김민선5(19, CJ오쇼핑)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보기는 1개로 막았고 버디는 5개를 엮어냈다.
전날 6개의 버디에도 불구하고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아쉬움을 남기며 공동 12위에 머물렀던 장하나였다. 그러나 이날 장하나는 첫 홀이었던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5~8번홀을 4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선두로 올라서 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날 거침없는 버디행진으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민선은 이날 2오버파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5오버파로 2위였던 백규정은 이날 1타를 줄여 역시 장하나, 김민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 김다나 고진영 김지현2 박신영 안송이 이민영2 등 6명이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허윤경 전인지 김보경 등 6명은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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