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7일만의 선발' 금민철, 삼성전 6⅓이닝 1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6 18: 59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이 약 3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금민철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011년 5월 25일 목동 KIA전 이후 무려 1067일 만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금민철은 이날 6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1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박한이의 희생번트 타구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힌 뒤 채태인의 타구를 직접 캐치한 금민철은 나바로를 협살로 아웃시켰다. 금민철은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긴장됐던 1회를 마쳤다.

2회 탈삼진 2개를 섞어 호투한 금민철은 3회 1사 후 김상수에게 좌익수 뒤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금민철은 4회 1사 후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2루수 서건창의 호수비로 박석민을 뜬공 처리한 뒤 이승엽을 3구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금민철은 5회 2사 후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처했다. 금민철은 박한이를 1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1사 후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석민을 병살 처리했다. 금민철은 7회 1사 후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넥센 선발진은 이번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12를 기록하며 단체로 부진을 겪던 중이었다. 선발진을 구원하기 위해 시즌 중간에 투입된 금민철은 시즌 첫 경기에서 긴 이닝을 호투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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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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