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마틴, 넥센전 5⅓이닝 7실점 부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6 18: 54

삼성 라이온즈 우완 J.D.마틴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3방의 홈런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마틴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10피안타(3홈런)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재활 후 지난 13일 대구 NC전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던 마틴은 이날 넥센의 거포 군단에 당했다.
마틴은 1회를 삼자 범퇴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2회 흔들렸다. 1사 후 강정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김민성, 로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성열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허도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마틴은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 마틴은 2사 후 강정호에게 다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마틴은 4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행운의 중전안타를 내준 뒤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켰다. 마틴은 서건창을 삼진 처리한 뒤 문우람을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마틴은 5회 1사 후 박병호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이날만 3개의 홈런을 내줬다. 마틴은 6회 로티노의 내야안타와 이성열의 땅볼, 이어 허도환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근홍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9개였다. 박근홍이 후속타를 허용해 자책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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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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