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남 4-1 대파 선두탈환...전남 4위 등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6 19: 07

이재성(22)이 대활약한 전북 현대가 경남 FC를 물리치고 K리그 선두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경남을 상대로 홈 8연승 및 홈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를 기록한 전북은 6승 2무 2패(승점 20)가 돼 1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19)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은 2승 4무 4패(승점 10)가 됐다.
전북은 전반 28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뒤에서 들어오는 이재성에게 내준 공이 수비수 스레텐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재성은 전반 30분 경남의 공격을 차단한 뒤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추가골을 뽑았다. 본인의 프로데뷔골이었다.

스레텐에게 한 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전 이동국과 카이오의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추가하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시즌 전 강력한 ‘1강’으로 분류됐던 전북은 1위에 오르며 포항 등 선두권 라이벌들과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윤빛가람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제주는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물리쳤다. 제주는 전반 12분 알렉스의 자책골이 터져 0-1로 뒤졌다. 후반 13분 윤빛가람은 만회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9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진대성은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과 같은 승점 19점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3위가 됐다. 
 
한편 성남에서는 원정팀 전남이 후반 37분 터진 이종호의 결승 헤딩골로 홈팀 성남을 1-0으로 눌렀다. 승점 17점이 된 전남은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패한 성남은 9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 26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4 (2-1 2-0) 1 경남 FC
△ 득점 = 전30 이재성 후26 이동국 후49 카이오(이상 전북 현대) 전28 스레텐 자책골 전42 스레텐(이상 경남 FC)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2 (0-1 2-0) 1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전 12 알렉스(자책골), 후 13 윤빛가람, 후 39 진대성(이상 제주)
▲ 탄천 종합운동장
성남 FC 0 (0-0 0-1) 1 전남 드래곤즈
△ 득점=후 37 이종호(이상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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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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