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타석포' 넥센,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6 19: 50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 완패를 완승으로 되갚았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금민철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1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1-1 승리를 거뒀다. 넥센(14승7패)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삼성(10승10패)은 5연승을 마감했다.
넥센이 2회 분위기를 잡았다. 1사 후 강정호가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민성, 로티노가 연속 안타를 날린 뒤 이성열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허도환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자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이 3회 1사 후 김상수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하자 강정호가 5회 2사 후 다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맞췄다. 넥센은 5회 박병호가 홈런을 때려 달아났다. 6회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땅볼로 득점에 성공한 뒤 이택근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보탰다.
넥센은 7회말 박병호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강정호의 좌전안타로 진루했다. 이어 공을 잡은 좌익수의 홈 송구가 백네트로 흐르는 사이 박병호는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3루까지 갔다. 로티노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허도환, 서건창이 연속 적시타를 추가했다.
넥센 금민철은 2011년 5월 25일 목동 KIA전 이후 1067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틴은 한국 무대 2번째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10피안타(3홈런)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석에서는 강정호가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로티노는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전날(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시즌 6호포. 서건창도 2회 2타점 적시타 등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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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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