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이서진이 김희선에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숨겼던 마음을 모두 들킨 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원은 동석(이서진 분)에게 대부업체 관련 조사를 받던 중 뜻밖의 고백을 들었다. 동석은 해원에게 "내가 결혼하자고 하면 받아줍니까"라고 물었던 것.

이에 놀란 해원은 조사실을 뛰쳐나왔지만, 뒤따라온 동석에 잡혀 또 한 번 고백을 들었다. 동석은 그간 해원이 도망가려 했던 이유가 자신이 다칠까 걱정돼서였고, 또 그 일 때문에 스스로 치수(고인범 분)와 죽으려 했던 일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그렇게까지 좋아했었냐. 결혼하자. 내 방에서 오래 널 재우고 싶다"는 고백으로 해원을 당황하게 했다.
해원은 동석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지만, 15년 동안 바랐던 말을 들은 그는 구름 위를 걷는 멍한 표정을 지어 이들의 본격적인 연애를 전망하게 했다.
jykwon@osen.co.kr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