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금민철 완벽투로 귀중한 승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6 20: 15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금민철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1-1 승리를 거뒀다. 넥센(14승7패)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011년 5월 25일 목동 KIA전 이후 1067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강정호가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전날(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시즌 6호포.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 패했다면 팀 분위기가 안좋은 쪽으로 갈 수 있었는데 금민철의 완벽한 투구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금민철은 2군에서 준비를 잘 한 것 같고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도 좋았고 박병호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중심 타선을 칭찬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양팀은 27일 선발로 앤디 밴 헤켄(넥센), 장원삼(삼성)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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