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9회말 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10승 10패 1무로 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롯데는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훈의 내야안타로 물꼬를 살짝 텄다. 대타 박준서까지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찼다. 타석에 선 히메네스는 가볍게 밀어쳐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9회에 선수단이 보여준 집중력이 앞으로의 경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근성을 보여준 선수단 모두가 수고했다"고 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좌완 장원준을, SK는 우완 채병용을 예고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