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넥센 1위 고수, 롯데 끝내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6 20: 30

넥센이 선두 자리를 고수했고, 롯데는 박희수를 무너뜨리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3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1-1 승리를 거뒀다. 넥센(14승7패)은 단독 선두를 고수했고, 삼성(10승10패)은 5연승을 마감했다.
금민철은 2011년 5월 25일 목동 KIA전 이후 1067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하며 시즌 첫 승.  강정호는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로티노는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전날(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사직 경기에서는 롯데가 9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안타로 SK에 5-4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10승10패1무로 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훈의 내야안타로 물꼬를 살짝 텄다. 대타 박준서까지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찼다. 타석에 선 히메네스는 가볍게 밀어쳐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의 극적인 5-4 역전승이 나온 순간이었다. 동시에 SK 마무리 박희수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까지 기록됐다.
잠실 경기에서는 KIA가 LG에 5-2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7이닝 2실점으로 3승을 올렸다. 마무리투수 어센시오 또한 시즌 5세이브에 성공, 외국인투수 듀오가 총 8⅓이닝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9승(12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5연패서 탈출한 LG는 15패(5승1무)째.
두산은 마산 경기에서 NC에 6-2로 승리했다. 지난해 8월 29일 마산경기부터 NC전 5연승을 이어간 두산은 12승9패로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유희관은 7회까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번 칸투가 이틀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한 김현수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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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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