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강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 연출을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26일 사직 SK전서 9회 2사 만루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히메네스는 9회말 2아웃에서 역전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영웅이 됐다. 2사 만루, 히메네스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박희수를 상대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벌써 올해 두 번째 끝내기를 기록한 히메네스다.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사직 LG전에서 끝내기 스리런으로 화끈한 신고식을 했던 히메네스는 다시 한 번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된 히메네스는 1루를 돌아 2루로 가는 대신 외야 쪽으로 계속해서 달려갔다. 관중들은 히메네스를 향해 끊이지 않는 환호를 보냈다.
한편 히메네스는 과거 롯데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검은 갈매기' 호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