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박세영, 이 여배우의 금의환향 반갑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26 21: 25

배우 박세영이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로 금의환향했다.
박세영은 26일 오후 첫 방송된 '기분 좋은 날'에서 못말리는 무한 긍정녀 정다정으로 분했다. 그는 발랄하면서도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하는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당당히 드라마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영은 엄마 앞에서 너스레를 떠는 둘째 딸, 정의에 불타는 학교 영양사, 취직을 남몰래 기뻐하는 발랄한 20대, 죽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딸로 변신했다. 이처럼 강한 캐릭터인만큼 박세영의 열연이 더욱 돋보였다.

먼저 박세영은 엄마 앞에서 너스레를 떠는 둘째 딸, 그리고 다애(황우슬혜 분)의 동생이자 다인(고우리 분)의 언니가 됐다. 또한 학교 영양사로 첫 출근해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다정이 되기도 했다. 그는 운동장을 향해 "나 취직했다"를 홀로 작은 소리로 말하며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아이 하나를 괴롭히며 컵라면 심부름을 시키고 있는 학생들에게 "급식을 먹어야지!"라는 엉뚱한 훈계를 늘어놨다. 정의에 불탄 그는 "내 얼굴에 스크레치 하나라도 나면 너네가 나 데리고 살아라"는 말로 오히려 학생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또 다정은 현빈(정만식 분)과 아들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련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박세영은 그동안 SBS '신의', KBS 2TV '학교 2013' 등에서 아련하거나 도도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랬던 그는 지난해 KBS 1TV '지성이면 감천'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더니 이번 '기분 좋은 날'에서 발랄한 이미지를 굳혔다. 귀여운 외모와 무한 긍정녀 정다정은 훌륭한 어울림을 보여줬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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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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