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성동일이 중요한 수사 단서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갑동이 DNA 수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는 양철곤(성동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철곤은 경찰 고위 간부들을 만나 수사 중단 지시를 받았다. 갑동이를 쫓기 위해 20년 간 노력했던 철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일. 철곤은 이유를 물었고, 윗선에서는 갑동이의 DNA가 없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철곤은 "있지도 않은 갑동이 DNA 맞추려고 20년 간 뛰어다녔다. 내가 흥분 안 하게 생겼냐"라고 소리쳤고, 윗선들은 "현장서 발견된 DNA는 훼손된 거였다"는 사실을 전했다. 철곤은 갑동이를 잡을 중대한 증거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또 철곤은 무염(윤상현 분)을 풀어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무염이 잡혀있는 동안, 3차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경찰은 더욱 곤란해지는 것. 윗선은 무염을 풀어주고 이후 3차 사건이 일어나야 무염이 범인이라는 정황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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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