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19분’ 마인츠, 뉘른베르크에 2-0 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7 00: 19

구자철(25)이 교체선수로 출전한 마인츠가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마인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뉘른베르크를 2-0으로 대파했다. 마인츠는 승점 50점을 채우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묀헨글라트바흐(승점 49점)를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리그 6위를 유지할 경우 곧바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7위로 밀리면 3차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마인츠에게 승점 3점이 중요한 이유였다.
선발명단에서 코리언 듀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염증이 생긴 박주호(27)는 오는 28일 귀국해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박주호는 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0일 2-4로 패한 도르트문트전에서 14분을 소화했던 구자철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인츠는 전반 30분 오카자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44분 모리츠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마인츠는 2-0으로 일찌감치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에도 마인츠는 주도권을 쥐고 쉴 새 없이 뉘른베르크를 흔들었다. 후반 28분 구자철은 엘킨 소토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오른팔에는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는 검은 완장이 보였다. 구자철은 굳은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구자철은 후반 32분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슈팅방향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지 않았다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구자철은 최전방까지 올라서며 끝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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