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2014년 라이징 스타 1위로 꼽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보인 활약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사나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헨리가 뿜어내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헨리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2014년 라이징 스타 1위로 꼽혔다. 이는 현재 출연 중인 '진짜사나이'의 역할이 컸다. 이에 대해 헨리는 '진짜사나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얼마 전에 마트를 갔는데 할인을 받았다"라면서 "그리고 보쌈집에 갔는데 사장님이 나를 보시더니 깔깔깔 웃으시더라. 그러면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다"라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진짜사나이' 별로 안 좋아한다. 정말 힘들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에 밖에 나갔더니 다들 나를 보고 웃어주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힘들지만 계속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진짜사나이'의 힘든 점을 이야기할 땐 엄청난 제스처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말문이 막힌다는 듯 입을 크게 벌리며 말을 잇지 못해 MC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후 "중도 하차를 생각했었다.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케이윌이 나를 잡아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자신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싶다는 배우 도희의 말에 헨리 표 '돌발행동'이 등장,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도희에게 "나랑 결혼할래?"라고 돌발 프로포즈를 해 눈길을 끈 것. 또한 당황해하는 도희에게 손을 내밀며 엉뚱하면서도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또 한번 흔들기도 했다.
'진짜사나이'는 물론이거니와 이제 다른 예능에서도 헨리는 '어마무시한'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세바퀴'에서도 그랬고 앞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도 헨리는 독특하고 엉뚱한 행동과 발언으로 웃음을 책임졌다.
명실공히 2014년 라이징 스타 1위로 꼽힌 만큼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헨리의 전방위적인 활약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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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