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속으로’ 김권, ‘밀회’ 내연남의 반전매력 신선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27 08: 54

‘불꽃속으로’의 김권이 ‘밀회’ 속 내연남 캐릭터와 정반대되는 정의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극본 이한호, 연출 김상래) 2회분에서는 박태형(김권 분)이 자신이 위험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탈영병 최종호(최철호 분)를 본체만체 못 하며 목숨을 걸고 도와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생사의 기로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최종호를 보며 소년병 징집 소식을 접했을 당시 무서워하던 자신과 아버지를 떠올린 것.

또한 태형은 자신 때문에 부상을 입은 신대철(윤홍빈 분)이 우승을 놓쳐 홍보단으로 가지 못하게 되자 유도연맹협회장 고헤이를 찾아 나섰고, 이 과정에서 태형은 앨런키신저(정호빈 분)의 사주를 받은 최종호(최철호 분)의 계략으로 고헤이가 탄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 그대로 달려가 폭발 직전의 차량에서 고헤이를 구출해냈다.
김권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 상황을 이겨내고 근대화의 필수적인 강철을 생산하기 위한 종합제철소에 뜻을 품는 박태형(최수종 분)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선하면서도 강직한 얼굴과 표정연기로 정의롭고 타협을 모르는 인물 박태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 초반의 재미와 더불어 성인 배우들까지도 기대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는 서영우(김혜은 분)의 내연남 역을 맡아 서영우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이뤄내려는 야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정반대로 ‘불꽃속으로’에서는 정의감에 불타는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발산,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형이 쿠미코(김예원 분)의 도움으로 유도시합에 나갈 수 있게 됐고 쿠미코가 자신의 아버지 고헤이를 구해온 태형에게 조금씩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웨이즈컴퍼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