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접전을 펼치며 1승씩 주고 받았다. 롯데-SK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롯데는 좌완 장원준, SK는 우완 채병용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나란히 2승씩 거뒀다.
15승 출신 장원준은 4차례 등판에서의 평균 자책점은 4.50.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선발 투수 호투의 잣대로 사용되는 퀄리티 스타트는 2차례. 직전 등판이었던 넥센전서 5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토종 에이스답게 확실히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의 호투가 절실하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5-4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3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3일 LG전(5이닝 4실점)과 9일 두산전(5⅔이닝 3실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3.57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준수하다. 다만 선발 투수로서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이닝 이상 소화한 게 한 차례 뿐이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다면 다음날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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