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긱스,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7 09: 13

경질된 데이빗 모예스 전 감독을 대신해 임시 사령탑에 오른 라이언 긱스(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남은 3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크게 물리쳤다. 모예스 전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은 긱스는 감독 데뷔전서 기분 좋은 대승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경기 후 긱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4-0 승리는 꿈만 같다.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며 "선발 명단을 짜느라 밤잠을 못이뤘다. 후안 마타같은 선수를 벤치에서 시작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이었다. 하지만 마타는 프로페셔널한 정신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긱스의 고민에도 불구하고 교체 투입된 후안 마타는 후반 18분과 28분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식 감독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그 문제는 내 관심 밖의 일이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남은 경기들에 집중하겠다"며 "나는 다음 선덜랜드전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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