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이 세 번째 승리의 기쁨을 맛볼까.
장원삼은 2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장원삼은 올 시즌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 평균자책점 3.91을 거뒀다. 이른바 '널뛰기 피칭'이라는 표현처럼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대구 LG전서 5⅔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장원삼은 "슬라이더 컨트롤이 좋아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직구 스피드 회복 여부가 관건. 최고 130km 후반에 불과해 타자와 승부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직구 스피드가 뒷받침된다면 상대 타자와의 대결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 장원삼은 지난해 넥센전서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0.13.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설욕의 승리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삼성은 전날 넥센에 1-11로 패했다. 연승 중단의 아쉬움보다 경기 내용이 기대 이하에 가까웠다. 선발 J.D. 마틴이 5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 김상수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수비에서도 느슨한 부분이 드러났다.
넥센은 앤디 벤헤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45. 5차례 등판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2차례다. 직전 등판인 22일 롯데전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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