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팽목항서 이틀째 ‘뉴스9’ 진행 “날씨예보 틀렸으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27 09: 42

JTBC 손석희 앵커가 진도 팽목항에서 이틀째 ‘뉴스9’을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9’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는 팽목항에서 진두지휘하며 뉴스를 전하고 있는 것.
팽목항에서 전하는 손석희 앵커의 오프닝은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비통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9의 손석희입니다.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해드리겠습니다. 취재 중인 저희 JTBC의 어느 기자는 팽목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마 모두의 마음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시신수습은 극히 적었습니다. 실종자는 아직까지도 115명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이곳 진도해역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진 않습니다만,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고돼 있어서 구조 활동에는 최악의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고 가슴 아픈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뉴스9’을 마무리하면서 “내일 날씨 예보는 틀렸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원활한 구조활동을 바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뉴스9’은 27일에도 팽목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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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9’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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