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첼시, 우승이 걸린 승부...굳히기 or 역전 발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7 10: 08

공교롭게도 우승 레이스 막판에 만났다.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과 2위 첼시가 36라운드 맞대결에서 우승컵의 향방을 놓고 다툰다.
리버풀과 첼시가 만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리버풀과 첼시는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과 첼시의 승점 차는 5점. 이날 경기로 순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마지막 우승 레이스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잔여 경기를 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첼시로서는 일단 리버풀을 잡고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여야만 남은 2경기서 역전극을 노릴 수 있다. 게다가 까다로운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선수단의 사기 또한 상승해서 역전극의 발판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리버풀은 우승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경기다. 현재 리버풀은 첼시 외에도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승점 6점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2위 첼시보다 3위 맨시티가 더 위협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리버풀이 첼시를 꺾을 경우 조급해지는 것은 맨시티다. 맨시티와 달리 리버풀은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 다음 경기도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에 두 팀은 물론 맨시티 또한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유리한 쪽은 첼시와 맨시티의 적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조단 헨더슨이 출장 정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전력 손실이 없다. 그러나 첼시는 존 테리를 비롯해 페트르 체흐, 사무엘 에투, 에당 아자르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100% 전력을 만들 수 없는 첼시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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