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구혜선 이상윤, 사랑 다시 시작될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27 10: 48

'엔젤아이즈' 구혜선 이상윤이 서로를 알아봤다. 다시 10년 전 첫사랑의 감정이 살아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6일 방송된 '엔젤아이즈' 5회에는 윤수완(구혜선 분)이 딜런 박(이상윤 분)이 자신의 첫 사랑 박동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수완은 자신이 이송해 온 환자(정은표 분)가 응급실에 있던 딜런 박을 한 눈에 알아보고 "똥주야!"라며 박동주의 애칭을 부르자 깜짝 놀랐다.
그동안 수완은 세영병원 응급실 담당자로 부임해 온 딜런 박에게서 동주의 인상을 받아왔던 터. 수완은 10여 년 전 동주가 미국으로 떠난 후 눈 이식 수술을 받아 동주의 얼굴을 모른다. 동주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손의 감각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대신 심장박동과 목소리로 동주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상황. 그는 딜런과 동주가 겹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유심히 살폈지만, 차갑기만 한 딜런의 태도에 실망했다.

딜런 역시 수완과의 재회만 꿈꾸며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수완의 곁에는 그를 끔찍이 위하는 연인 강지운(김지석 분)이 있었다. 딜런은 이 사실에 혼란스러워했고, 오히려 냉랭하게 굴며 수완과 거리를 뒀다.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듣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려는 수완에게 못된 말을 하며 실망하게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동주가 재학했던 학교의 교장 선생(정은표 분) 덕분에 다시 수완, 동주가 서로를 바라보게 됐다. 숨기고 도망가려고 했던 딜런이지만 이제 동주로 수완과 만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도망가려고 했던 동주, 그런 동주의 마음도 모르고 간절하게 찾아헤맸던 수완. 두 사람이 다시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을 키워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의 특별한 재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시청자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엔젤아이즈 구혜선 이상윤 케미 최고", "엔젤아이즈 구혜선 이상윤 비주얼도 갑, 연기 호흡도 갑", "엔젤아이즈 구혜선 이상윤 주말엔 이 두 사람 보는 맛"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승리, 공형진,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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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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