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4경기 연속 결장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이겼다.
텍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 1사 1,3루에서 나온 모어랜드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시애틀을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텍사스는 15승 9패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지구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3연승이 좌절되며 9승 14패.
시애틀이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시애틀은 1회 선두 타자 마이틀 손더스가 풀카운트 끝에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의 7구째 89마일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회는 선두 카일 시거가 루이스의 74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는 마이크 주니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시애틀이 3-0으로 앞섰다.

텍사스는 5회 공격에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미치 모어랜드와 도니 머피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로빈슨 치리노스가 볼넷을 골라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이클 초이스의 1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 3-3으로 승부의 추를 가운데로 돌려놨다.
텍사스가 8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프린스 필더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1,2루 기회를 잡았다. 알렉스 리오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 1사 1,3루로 바뀌었고 모어랜드가 시애틀 4번째 투수 요엘비스 메디나를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텍사스는 9회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에런 포레다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호아킴 소리아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애틀 찰리 퍼부쉬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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