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에서 SK 최정의 타격때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
이틀 연속 접전을 펼치며 1승씩 주고받았다. 롯데-SK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롯데는 좌완 장원준, SK는 우완 채병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나란히 2승씩 거뒀다.

15승 출신 장원준은 4차례 등판에서의 평균 자책점은 4.50.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선발 투수 호투의 잣대로 사용되는 퀄리티 스타트는 2차례. 직전 등판이었던 넥센전서 5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토종 에이스답게 확실히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의 호투가 절실하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5-4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3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할 만하다.
SK 채병용은 3일 LG전(5이닝 4실점)과 9일 두산전(5⅔이닝 3실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3.57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준수하다. 다만 선발 투수로서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이닝 이상 소화한 게 한 차례뿐이다./sunday@osen.co.kr